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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섬 Oct 29. 2020

당신의 조각들

pieces

세월 속 애써 맞춘 당신의 조각들

그게 바로 나였나요.


아끼던 조각 몇 개를 잃어버려도

완성된 게 저라서

오직 그것만이 당신의 기쁨이었나요.


나는 당신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전부였을까요.

아니면 전부이면서 동시에 일부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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