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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살 Nov 10. 2024

무던한강

몇 걸음 사이에 두고
같은 하늘 보고
같은 바람 맞으며
같은 낮과 밤 끌어안았던 우리

다가가지 않으면
찾아올 리 없는 자
멋쩍은 내게
난 체 하지 않는 자

 놀면 떠오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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