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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Kwon May 03. 2022

버크셔 주주총회 직접 가보니...

[권순우의 테크토크 0503] "버크셔 주총, 버핏의 위즈덤 콘서트였다"


지난달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10여 년 이상 미국에 거주했지만, 네브래스카 주가 어디인지, 오마하는 어떤 도시인지 제대로 알아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직접 경험한 오마하는 미국의 일반 중소도시 같았지만, 버핏과 버크셔해서웨이라는 가치가 더해지면서 매년 4~5월이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였습니다. 


실제 주총 현장의 모습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행사장인 아레나를 가득 메운 인파에 놀랐고, 엑스포를 연상케 하는 기업 할인행사에 놀랐고, 세계 5대 부호의 버핏이 사는 집과 그가 매일 먹었던 음식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행사 하나하나, 행사장 주변 곳곳에서 주주들을 향한 버핏과 버크셔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버핏 회장과 멍거 부회장의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질문 하나에도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쏟아내려는 버핏 회장의 모습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무려 5시간이나 한 자리에 앉아서 힘든 기색 없이 미국 경제와 증시, 버크셔 사업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그 많은 투자가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오마하를 찾는지, 왜 이 주총이 '자본가들의 우드스톡'이라고 불리게 됐는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 기억에 남는 버핏 회장의 말이 있는데요. "우리는 모든 정보를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방법으로 전달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특정 파트너, 주요 주주를 우대하지 않고 모든 주주를 평등하게 대한다는 의미인데요. 버크셔의 주총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기업이 없을까.' 아니나 다를까 더밀크 유튜브 채널에서 주총 현장 라이브 방송을 본 분들도 하나같이 '이런 기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생한 버크셔 주총 현장의 모습 기사에 담았습니다. 더밀크 유튜브 채널에 가시면 엑스포를 방불케 하는 기업 할인 전시장 라이브, 주총 현장 라이브, 버핏 자택과 자주 들렀던 맥도널드, 그리고 버크셔 본사 건물까지 워런 버핏 회장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https://www.themiilk.com/articles/a06c44360? 

https://www.youtube.com/c/TheMi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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