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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연옥 Feb 10. 2021

아쉬움

기억 속의 풍경

소복하게 눈 쌓인 그곳의 풍경을
이제 못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찾은 그곳의 겨울 풍경은 참 단아했다.

그곳에서
추억 속의 봄을 보내고
추억 속의 여름을 보내고
추억 속에 가을을 보내고
이제 다시 겨울을 만난다.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라고 하지만 변화에
익숙지 않은 나는 변화가
애석하기만 하다.

이제 내 기억 속에 눈 쌓인
그 날의 느낌과 그 날의 풍경이
간직되어 남아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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