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
지금도 만나는
사회 선배들과 첫 만남은 그들이 40대
지금은 60을 훌쩍 넘기고 있으시다.
지금도 만나는
사회 동료들과 첫 만남은 30대 중후반
지금은 50대 중 후반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 한창 만나는 후배들은
30대 , 40대 초반을 누리고 있다.
어느 날
오랜만에 안부차 만남 선배는
내 추억 속의 그분이 아니었다.
중후한 노인과 마주했다.
어느 날
모임에서 동료를 보았을 때
내가 기억하는 그가 아닌
낯선 아저씨였다.
어느 날
일 때문에 만난 후배들을 보며
그들 속에 내가 있다는…
착각임을 알게 되었다.
거울 앞 내 모습에서
오늘따라 흰 수염이 많이 보인다.
나이를 생각할 때인가 보다.
Photo by Sungwo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