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60갑자 오브제 18.신사(辛巳)

by 포르투나 메이우드
18.신사.jpg

십신으로 정관, 십이운성으로 사(死)인 신사는

반듯하면서도 예리한 면모, 때로는 결벽증 같은 모습이 보일 때도 있다.


일지에 정관을 가지고 있어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호할 것 같으나

지장간 속 경금 겁재의 영향 혹은

사화 생지의 기운으로

능동적인 활동을 꾀하게 될 때가 많다.


그러나 그것도 명식 나름인지

신사일주 양옆으로 토 인성 기둥을 가진 한 지인은

쇠고집으로 다른 이의 말을 잘 듣지 않으며,

자신이 스스로 움직이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이 지인은 다른 사람을 파악하는 능력, 촉이 뛰어나서,

나에게 혹시 해시가 아니라 술시인지 확인해보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그렇게 되면 무술시가 되어 지지가 모두 술토가 되는 셈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하는 20번 카드를 보며

신사일주를 떠올려보았다.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7화60갑자 오브제 17.경진(庚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