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FM 팟캐스트
Tom
"......
<패딩턴>이 2014년에 제작 됐으니 3~4년 만에 나온거네요.
전작은 페루에서 런던으로 건너 온 패딩턴의 가족 찾기,
그리고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까지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요.
그럼 <패딩턴 2>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Jerry
"<패딩턴 2>는 패딩턴이 페루에 살고 있는,
런던 구경을 하고 싶어하는 숙모 루시의 생일선물로
런던의 명소를 담은 팝 업 북을 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입니다."
Tom
".....
사실 누적 관객수를 보면 <패딩턴>과 <패딩턴 2>의 차이가 별로 없어요.
통계를 내는 방법에 따라서는 전작 <패딩턴>의 관객수가 더 많다고
내놓은 곳도 있고요.
하지만 우리가 체감상 느끼는 흥행성적은 왜
<패딩턴 2>가 좋다고 느끼는 걸까요?"
Jerry
"아마도 패딩턴의 착함이 영화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영화 전반에 깔려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합니다.
전작에서는 처음 만나는 패딩턴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다면
속편에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그의 선한 마음, 착한 마음을 영화에
담아내다 보니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마음에
더 많이 남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Tom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죄수들은 패딩턴을 좋아하게 되고,
패딩턴을 진심으로 걱정하게 돼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아무리 나쁜 환경이라고 해도
착한 사람의 착한 마음이 주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봤어요."
Jerry
"죄수들에게 인정을 받은 주방장은
“배 속에서 따뜻하고 가려운 뭔가 느껴져” 라고 말을 하는데
이 말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패딩턴과 함께
‘선함’으로 산다는 것,
‘패딩턴 스럽게' 산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Jerry
".....
세련된 색감, 현실과 이질감 없는 팝 업 북
그리고 용의자를 찾기 위한 메리의 스케치에 더불어
패딩턴의 탈옥과정과 열차에서의
팝 업 북을 찾기 위한 여정은
보통의 액션영화를 넘어서는 스릴을 선사합니다.
또 기존 유명영화들의 패러디 장면들이 멋지게 연출되면서
그 어느 하나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Tom
"그 중에서도 저는 한 장면을 고르자면,
패딩턴이 상자에 갇혀 물 속으로
가라 앉을 때 메리가 주저없이 강물로 뛰어들어요.
온 힘을 다해 상자를 열려고 하지만 상자는 열리지 않고
그때 메리와 패딩턴이 서로 바라보는 장면이 있어요.
저는 약간의 거짓말을 더해서 제가 지금껏 봐왔던 그 어떤 영화의
애절한 눈빛과 사랑을 뛰어넘는 최고의 애틋함을 온 몸으로
느껴졌던 부분이예요."
우리도 한다!! 한 줄 평
Jerry
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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