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주택가의 밤 소리
밤 11시가 지난 늦은 여름밤. 창문을 열어 놓는다.
간간이 들어오는 밤바람을 타고 사람들 왔다 간다.
하루는 웃음기 가득한 커플의 대화가
하루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듯 고함치는 술취한 아저씨의 욕지거리가
하루는 평생을 지지고 볶고 산 노부부의 다툼 소리가
주택가의 골목을 지나는 그들이 창문 너머로 왔다 간다.
이작가야의 브런치입니다. 방송구성작가 겸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짧고 따뜻한 에세이를 쓰고자합니다. 많이들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