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관별로 필요한 자격증과 교육사항의 종류는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공통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준비를 잘한다면 동시에 공공기관 몇 군데의 기관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산되는 자격증 외에 우대 자격증이나 면허증이 존재하는 기관이 있으므로 잘 알아봐야 우대사항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공기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과 직업교육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세한 기관별 자격증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기재되어있으니 참고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관련 자격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건보공단의 2021년 하반기 채용에서 전 직렬 공통 우대 면허(자격증)는 공공기관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으로 구성되어 있고, 직렬별로 나뉜 자격증은 해당 직렬에 지원하는 직군의 전문성과 관련된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2년에 추가된 자격증으로는 데이터아키텍처준전문가(DAsP) 자격증이 있습니다. 보유한 우대 자격증이 급수만 다른 동일한 자격증이라면 상위 등급의 자격증만 인정된다고 합니다. 우대가 되는 자격증은 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여러 자격증 중 사회조사분석사는 간호사에게 생소한 자격증일 수 있어서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은 통계청의 수탁을 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으로, 다양한 사회 정보를 통해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등에 대한 계획 수립, 조사, 결과 분석 등을 하는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입니다. 간호사와는 큰 연관이 없고 대중적인 자격증은 아니기 때문에 못 들어보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통계와 관련된 업무에 관심이 많다고 하면 사회조사분석사를 준비해볼 순 있겠지만, 굳이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취득하는 것을 추천하진 않겠습니다.
이번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채용 가산 자격증을 살펴보겠습니다. 심평원은 가산 자격증과 우대 자격증이 나뉘어 있습니다. 심평원의 채용공고 게시판에 올라온 '2022년도 신규직원 채용 주요 변경사항 사전예고'에 따르면 기존에는 우대 자격증이었던 데이터분석전문가(ADP)와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가 공통 가산 자격증으로 변경되었고, 한국어 관련 자격시험의 종류 중 한국 실용 글쓰기 시험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우대 자격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 우대 사항에 없었던 SAS 국제자격(SCPM, SCSBA, SCAP, SCBP)이 추가되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증이 우대 자격증에서 가산 자격증으로 변화된 것으로 보아, 신규 채용에서 데이터 다루는 능력을 좀 더 눈 여겨보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평원에서 가산이 되는 자격증은 각각 모두 인정되고, 급수가 나눠진 자격증은 상위 등급만 반영됩니다. 그리고 우대 자격증은 2개 이상일 경우 최고점 자격증 1개만 인정됩니다.
기관별 자격증 정리(잘 안 보이면 클릭 후 확대하여 보시길 추천합니다)
전국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모든 진료내역을 심평원에 청구를 하게 되어 진료내역에 대한 데이터 모든 데이터가 쌓이게 됩니다. 이 데이터들은 고스란히 건보공단도 보유하게 되죠. 그뿐만 아니라 심평원에는 의사가 처방한 약제 정보, 각 기관의 인력, 시설, 장비와 관련된 각종 신고 내역 등 다양한 데이터가 있고, 건보공단에는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자격 관련 데이터와 노인장기요양보험 관련 데이터들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직원들은 데이터를 통한 통계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이 중요한 만큼 데이터 관련 자격증에 가점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
* 위 내용은 2022년 4월 18일 기준으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