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s 아메리칸 드림 Jan 13. 2024

첫 사랑에게 미련없이 손절 당했다.

그때를 생각할때마다 아직도 나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20살 철없던 시절의 첫사랑이었다. 


속좁은 나에게 실망한 그녀가 이별을 통보했다. 


갑작스럽게 맞이한 이별에 대한 대처는 능숙하지 못했다. 아무렇지 않게 그녀에 대해 떠벌리고 다녔다. 


맑고 순수하기만 했던 그녀에겐 상처였다. 어느날 문자 한통이 왔고, 빠른 사과보단 변명으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첫 사랑에게 미련없이 손절 당했다.


그녀가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오늘도 인간관계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문득 그녀에게 미안해졌다.

작가의 이전글 미국의 정치 풍자(Satire) 코미디쇼 3인 3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