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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Aug 03. 2024

P댓돌을 넘는다

나지막한 하늘 자락

뭉게구름 춤추며 노닐고     


목청 돋운 까치 들 

분주한 날갯짓      


빛기둥 따사로이

들녘을 데우는데   

  

‘뚝뚝’

꽃물 듣는

알록달록 봄의 소리

귓가를 간질이고     


봉창을 스치는

달보드레한 고운 향기

마음에 젖어들 때     


기지개 켜는 고운 꽃신

단장 바쁜 봄나들이 

댓돌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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