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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윤동주
먼 하늘 우러러
별을 업은 기억의 저편
처연한 걸음으로
못다 한 청춘을 노래한
돌담을 더듬으며 가는 길
부끄럽게 푸른 하늘
흘기는 눈에는 한숨이 고이고
잃어버린 고향
발자취 소리에 홀로 침전하는
어리석은 고백
시름없이 방황하는
빛바랜 흰 그림자
황혼을 가르는 통곡 소리
유리 벽에 갇힌 세상
희나리로 남은
그대 이름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