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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때굴짱 Oct 27. 2023

나의 좌우명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때굴짱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좌우명입니다.



좌우명(座右銘)은 개인이나 단체나 국가에서 특별한 동기 부여를 위해 만드는 표어이다.

서양에서는 모토(이탈리아어: Motto, 라틴어: muttum, mutter)라고 부른다.

 -나무위키







나의 좌우명



평생을 살면서 정해진 좌우명이 없다.


하기야 목표도 없이 잘 살고 있는 것에만 만족했기에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늘 타인에 의해서 변화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어찌 보면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었던 욕심도 선배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을 보면서 욕심을 내었지 않았을까 한다. 그러고 보니 "부러워해야, 목표가 생기네!"



설마 살면서 좌우명이 없었을까. 기억의 저편을 넘어서 끄집어 내어 보면, "정직"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이는 아버지께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분의 삶을 보면 독자분들도 수긍하실 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70년 넘게 늘 정직한 삶을 살아오신 울 아부지. 중학교 졸업 후 평생을 남의 머리를 자르면서 살아오셨고, 지금도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 중에 계신다.



투철한 서비스 정신 무장으로 휴일 외에는 거의 쉬어 본 적이 없고,


술은 소주 석잔 많게는 넉잔까지만 드시며, 담배도 피우지 않으신다.


내가 알기로도 은행 외 돈을 빌리지 않으셨고


빈손으로 서울 생활을 시작해 자수성가하신 분.


아파도 학교에는 갔어야 했다. 나와 동생 모두 초중고 개근이다.




어느 방면에서도 정직하게 살아오신 분, 그래서일까? 나의 좌우명이 없는 것이 아닌 '정직'이라는 단어가 내 몸속 깊숙이 녹아 있지 않았나 싶다.



나 역시 비슷한 면이 많다. 적어보자면.



지각을 싫어하고, 9시 출근이면 적어도 2~30분 전에는 도착한다.


먹지도 못하는 술은 꽤나 마셨다. 술 취하면 개진상이었다. 지금은 끊었지만,


대출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모양 이 꼴로 산다.


빈손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빈손인데 처자식만 주렁주렁이다.


39살까지 그럭저럭 건강했다. 40살 넘어서 골골 되고 있다.



어랏! 뭐지? 아버지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적고 보니 많이 다르다.


이래서 글을 적으라고 하나보다.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나, 그리고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판단했던 나는 많이 다르다. 타인에겐 빡빡하게 굴면서 스스로인 나에겐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아니 그렇다.



요즘 좋은 문장이 철철 넘쳐흐르는 세상인데, 나는 "정직"이란 단어를 선택했다.



*정직 (正直)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



정직의 판단을 마음이 하는군요.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과 정식의 기준이 다를 수도 있겠군요. 전 대세를 따르겠습니다.



오늘도 정직하게 살았고, 내일도 모레도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그나저나 비상금은 어떤 마음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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