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1일차
좀 나아지면 좋았을련만 일주일이 지나도 낫지 않더니 모세기관지염에서 이제 폐렴까지 진행되어서 바로 입원을 시켰다. 출산 후 입원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내 몸 아파 입원해도 참 힘들지만 병간호는 두배는 더 힘든느낌이다.. 거기다가 어른들이 쓰는 병실도 소음이 문제인데 통제하기 어려운 아픈 아이들이 모여있으니 정말 아수라장인 느낌이다..
애들은 다같이 약속해서 한번에 아픈건지…
원래 가던 병원은 자리가 없어서 집근처 다른 병원으로 왔는데.. 1인실이 이렇게 방음이 안될줄이야 ㅜㅜ
옆방에서 까까!? 하는 소리랑
킁쿵 벽을 치는 소리에 우리 아이는 잠들었다 깻다 반복인지라 나는 아기띠를 못 벗어나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 크느라 고생이 많은 작은 내새끼..
그래도 잘 놀아주고 링겔도 걱정했는데 엄청 잘 참아주고.. 한손으로 자연스레 노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히고 짠하기도 하다…
5-6일 정도 입원 하라는데 오늘 하루도 참 길다~
집에서는 이시간에 육퇴하고 조용히 내시간인데
병원은 언제나 오후 2시 같다.
어여 집에가자!!!!!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