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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간 수집가 Feb 24. 2024

생각은 그만두고, 행동을 시작하자

나를 구속하는 정신적 집게를 제거하고 에너지의 흐름을 해방시키는 법


어떻게 집게를 제거하는가?
어떤 일의 의미가 너무 커 보이는가? 하지만 나는 그 모든 의미가 외부에서 부여된 것이며, 그저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 특별히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은 없다. 위대한 일, 대단하다는 말로 표현될 법한 모든 일에 대해서도 똑같은 태도를 유지하면 된다.

나의 시나리오가 깨지고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러운가? 나는 사건을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으며, 시나리오가 깨지도록 의식적으로 혀용하고 있고, 가능태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모습들을 융통성 있게 따르고 있다.

- <트랜서핑 해킹 더 매트릭스>, 바딤 젤란드


전편에서 살펴본 나를 억압하는 정신적 집게를 찾아냈다면 이제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간다. 바로 그 집게를 빼는 것이다. 어떻게 그 집게를 제거할 수 있는가. 바로 이런 태도를 갖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특별히 의미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 나를 괴롭게 하는 일이든 기쁘게 하는 일이든 나를 억압하는 일이든 화나게 하는 일이든 그 모든 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그 모든 의미는 외부에서 부여된 것이고, 그저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자각해야 한다. 모든 일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 집게에 묶인 나의 협소한 의식이 그것을 과도하게 부풀려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세상의 모든 일이 저 높은 곳, 아득한 우주 시공간에서 바라보면 아주 아주 작은 일이다. 모든 일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그저 덤덤하고 담담한 마음으로 그것들이 벌이는 연극을 바라보면 된다. 그 순간 내가 중요성을 부여하고, 큰 의미를 부여해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구속과 집게가 풀리고, 나는 자유로워진다. 

시나리오가 깨지고 있다는 것은 내가 중요성을 부여했던 어떤 일이 내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때 우리는 보통 실망과 좌절감, 두려움과 걱정을 느낀다. 그러나 그럴 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시나리오가 깨지고 뒤틀리며 제멋대로 흘러가는 것을 의식적으로 허용하고, 가능태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즐기며 바라보는 것이다. 오히려 깨진 시나리오가 내가 의도한 목적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진진하게 즐기며 바라보면 된다. 모든 영화와 연극, 이야기에는 기승전결 파도가 있으니 뒤틀린 시나리오, 깨진 시나리오를 적극적인 마음으로 의식적으로 허용하면 나의 것이 된다. 



어떻게 에너지의 흐름을 만드는가?
자리에 앉아 미리 두려워하며 머리를 싸매는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으며 의미도 없다. 행동을 해야 한다. 뭐든 해보라. 그것이 정확히 어떤 행동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행동 그 자체다. 행동을 통해서 에너지의 막힌 부분이 풀리고 흐름이 시작된다. 흐름이 시작되면, 답은 그 과정에서 저절로 당신을 찾아올 것이다.
그는 그 임무가 과연 완수할 수 있는 일인지, 어떻게 완수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는다. 답은 행동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찾아온다. 그는 중요성의 포텐셜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그저 흐름에 따라 행동하며, 순식간에 이동하면서 재빠르게 해답을 찾아낸다.
당신의 의도도 이렇게 확고해야 한다. “나는 침착하게 나의 것을 가지러 간다. 동요하지도, 갈망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집게를 뺐다면 이제 세 번째 단계는 에너지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에너지의 흐름을 만든다는 것은 지금까지 집게에 꽉 막혀 정체되어 있던 에너지를 풀어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집게에 에너지가 묶여 자신이 가진 에너지의 아주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집게를 제거하는 순간 잠자고 있던 거대한 에너지의 흐름이 풀리기 시작하고, 나는 그 흐름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순환시킬 수 있다.

에너지의 흐름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자리에 앉아 머리 싸매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중요한 것은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고, 그 행동이 어떤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행동하고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답은 그 과정에서 저절로 내 앞에 나타날 테니까. 답은 행동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나를 찾아온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인공이 주어진 임무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그저 행동하는 것처럼 모든 일에 중요성과 의미를 부여하는 집게를 제거하고 그저 흐름에 따라 바로 행동한다. 그가 몰입하는 것은 생각이나 전략이 아니라 행동과 실행이다. 그리고 전략은 그 흐름을 탄 행동 속에서 저절로 그때그때 딱 맞춰 나타난다.

그러므로 생각은 그만두고, 행동을 시작하자. 생각은 행동을 하면서 동시에 저절로 일어날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 방구석에서 하는 생각은 전혀 현실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생각에 그칠 뿐이다. 그러니 무엇이 최상의 답인지 고민하지 말고, 그저 지금 머릿속에 떠오른 바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자. 그리고 나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흥미진진하게 관찰하자. 답은 나의 행동이 가져오는 흐름 안에, 즉 내 안에 있다.


그리고 나는 마음속에 이러한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좋다.


"나는 침착하게 나의 것을 가지러 간다. 동요하지도, 갈망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동요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것이 내 안에 주어져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갈망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선택한 그것이 이미 이루어졌고, 이루어지고 있음을 아는 것에서 비롯된다.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것은 특별한 의미도 중요성도 없다는 것을 알고, 나를 구속하는 집게를 풀고, 삶의 파도라는 흐름을 타고 서핑을 즐기기 시작할 때, 행동의 흐름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나는 침착하게 나의 것을 가지러 간다. 즉 행동한다.

동요하지도

갈망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나는 드디어 정신적 집게를 제거하고, 자유가 되어, 서핑을 즐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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