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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근 Mar 09. 2024

구매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고객 유형별 푸시메시지 작성법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푸시 메시지를 작성할 때 무엇을 가장 고민하시나요?


할인율 체크? 제품명? 후킹 될 만한 메시지? 물론 이 모든 걸 고려해야 하지만 그중에서 먼저 해야 할 건 '누구에게 보낼 건지'를 정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메시지를 보낼 때 한 명이 아쉬워서 고객 전체에게 메시지를 발송하고 계시지는 않았나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나에게 필요 없는 메시지가 온다면 알림을 꺼버리는 행동을 수도 있습니다. 이 행동으로 인해 우리 서비스는 고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잊힐 수 있겠죠.


이처럼 고객이 알림을 거부해 버리면 메시지를 보내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리텐션이 떨어질 수 있고 이는 곧 회사의 매출 저하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고자 이번 글에서는 고객의 유형을 3가지로 나누고 이에 적절한 메시지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싶고 강한 흥미를 갖고 있는 고객


이 고객은 적극적인 자세로 서비스를 탐색하고 조건만 맞다면 당장 구매하거나 판매가 종료된 상품이 재입고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유형입니다. 원하는 상품에 파격적인 조건이 붙는다면 즉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푸시메시지를 작성할 때 '상품명''제안'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반려동물 사료를 구매하고 싶은 집사분을 위한 제품을 판매한다면 메시지를 이렇게 구성할 수 있어요. 

<메시지>
반려동물 사료를 구매하고 싶은 집사님!, 이전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강관리도 가능한 근근제품을 만나보세요.

메시지를 쪼개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제품명: 근근제품
제안: 이전보다 50% 할인된 가격
베네핏: 구강관리도 가능한

이렇게 구체적인 제안과 제품명을 메시지에 포함시켜 전달하면 제품에 관심이 있던 고객은 무조건 구매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여기에 덧붙여 '시간'적 요소인 '12시간 후 마감'과 같은 내용을 붙이면 금상첨화겠네요!




제품이나 서비스를 검토 중인 고객


강한 흥미를 갖고 있는 고객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대다수의 고객은 이 유형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바구니에 담고 가격, 품질 등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서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죠.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오퍼도 중요하지만 '이 제품을 꼭 써야 하는 이유'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유는 제품의 '차별점'입니다.

<메시지>
사료를 구매하고 싶은데 잘 먹지 않아 고민인 집사님! 딱딱하지 않아 노견도 먹을 수 있고 구강 관리도 되는 근근제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보세요. 

이 내용도 쪼개서 살펴볼게요.

제품 : 근근제품 
차별점 : 딱딱하지 않아 노견도 먹을 수 있는 부드러움 
베네핏 : 구강관리도 가능한 
제안 : 30% 할인

여기서 강조한 차별점은 노견도 먹을 수 있는 '부드러움'이겠네요. 더불어 구강까지 관리가 되는 소구점을 추가해서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구성했네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없는 고객


앞선 케이스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구매를 해본 적인 있는 고객이라면 이번에는 회원가입이나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지 않는 고객을 위한 메시지입니다. 관심이 없는 고객이기 때문에 먼저 가치를 알려주는 '베넷핏'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카피라이팅을 예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메시지>
고객문의가 많아지길 바라는 분께 단, 두 세 문장으로 고객문의를 두 배 늘리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쪼개서 보면!

베네핏: 단, 두 세 문장으로 고객문의를 두 배 늘리는 방법

혹시 이 내용에서 특별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앞선 두 케이스와 다르게 상품명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이들에게 중요한 건 제품명보다 최고의 해결책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고객유형을 나누는 것 외에도 메시지 오픈율을 높이기 위해 개인화, 이모티콘 사용, 고객 행동에 따른 발송 시간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고객에게 메시지를 발송했을 때 오픈율이 저조하다면 먼저 우리가 고객을 어떻게 나누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다 팔아버리는 백억짜리 카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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