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 병동에서의
3박 4일 출산 원정기

by 유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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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i, 출처 Unsplash







분만후 산부인과 포괄병동으로 옮겨졌다.

포괄병동은 신관에 있어서 깨끗했다. 4인실, 2인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수술전에 몇 인실로 갈 건지 물어봤다.

2인실을 선택했는데 나중에 병실에 올라와보니 4인실도 괜찮아보였다.

개별 냉장고와 상두대가 있었고, 침대가 위아래가 리모콘으로 움직였다.







차이점은 2인실은 개별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었다.

평소에도 화장실이 딸려있는 지 여부는 중요해서 화장실이 있는 방으로 골랐는데

간단히 샤워도 할 수 있게 세면대와 샤워기도 구비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신관이어서 화장실도 병실도 침대도 새 것 느낌.

2인실 병실료 비싼데 남편에게 나는 화장실이 필요하고 어필하니 2인실로 하라고 했다.

그치만 4인실 하면 안돼? 하는 남편의 동공의 떨림이 느껴졌다

그래도 둘째 낳다고 2인실 가라는 남편의 언행불일치....... ㅎㅎ







3박 4일 입원했는데 첫 날은 정말 병동 ambulation(보행) 불가능..

배가 너무 땡겼다. 배가 땡겨서 내 식판을 제 자리에 갖다 놓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

주치의는 오전마다 꼬박 회진에 왔고 간혹 외래 근무랑 겹치면 오후에 올 때도 있었다.

볼 때마다 누워있는 것 같다며 운동하라고 했는데... 너무 아파서 못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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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cerelymedia, 출처 Unsplash






그런 이유로 2일째부터 병동 보행을 시작했다.

gas(방구)가 아직 안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gas 안나와도 물먹어보고 미음 - 죽을 바로 줬다.

생각보다 병원 미역국이 맛있어서 엄지척.. 죽도 괜찮았던 듯 하다.





배가 좀 덜 땡기면서 하루 루틴은 이러했다.

아침식사 - 회진 - 양치 및 세수 - 병동보행 - 틈틈히 수유콜 오면 수유 - 내 기저귀 무게 재기 등등

기저귀 무게는 나중에 오로가 덜 나오면서 더이상 재지 않게 됐다.

보통 이런식, 점심, 저녁식사를 한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게 없었다.

죽을 먹게 되면서 수액도 퇴원 1일전에는 제거했다.






퇴원을 일요일에 했는데 전공의가 와서 드레싱(소독)을 해주었다.

일렬로 쭉서서 처치실 앞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란...후흡....










3박 4일 여정이었지만 포괄병동이라 깨끗. 24시간 간호조무사가 상주하고

선생님들도 친절, 교수님도 넘넘 좋았다.

결론적으로 수술이 매우 잘됐었다.

회복 속도가 둘째 였음에도 이렇게 빠른 걸 보면... 셋째는 낳지 않겠지만

내 주변에 누군가 출산을 한다면 이 병원을 추천...하며 드르륵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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