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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짝에도 쓸모 1
05화
장미
찬란함이 온다
by
이지완
Jun 1. 2024
《장미》
유
월이 쏜
첫
햇빛
목적지에 다다라
붉은 꽃잎에 부서진다
홑이불 같은 선홍 이파리들
속살 가린 듯 보일 듯
겹겹이 수줍다
살포시 귀엽다
나를 여름에게 넘기는
봄이
잘 부탁한다며 피운
색깔
잘 봐달라며 뿜은
향기
가장 아름다운 자태는
눈이 멀어야 보이는 법
멀지 못하는 눈 감으니
온다
찬란이라는
이름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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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향기
여름
Brunch Book
아무짝에도 쓸모 1
03
낙화의 교훈
04
오지랖
05
장미
06
찔레꽃
07
다툼 어울림
아무짝에도 쓸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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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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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모르겠고 많은 글을 쓰렵니다. 착석노동인 글쓰기를 원망하면서 선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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