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피리 피디 May 25. 2024

오지랖

호의가 관계를 망칠 때


《오지랖》


딱하다고 던지는 먹이

야생 비둘기의 날개를

위한다고 던지는 충고

인생 후배들의 반감을 산다


요청에 등 돌리지 말 것

신음에 손 내밀 것, 그러나

거부의 눈빛엔 열던 입 닫을 것

섣불리와 함부로가

망치게 두지 말 것



이전 03화 낙화의 교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