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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에게서 중년에게

해와 海가 만나 날 위로하는 시간

by 이지완

《해에게서 중년에게》


시간의 가늠자인 태양

너도 아쉬움을 갖는구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구나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고도의 기준점인 바다

너도 회한에 쉽게 물드는구나

뻗는 안타까움에 번지는구나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세월 앞에 섣부르거나 뒤늦고

사랑 앞에 달뜨거나 침울하던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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