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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K Sisters Mar 31. 2019

06. 북유럽의 동물원은 어떤 느낌 일까?

4월 오픈하는 코펜하겐 동물원의 <Panda House>가 핫하다는 소식


photo by. DK sisters


덴마크 최고의 건축회사 BIG,
동물원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를 짓다


아마도 덴마크 '건축 투어'가 인기 있는 이유는, 건축계의 슈퍼스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 Group, 이하 BIG) 때문일 것이다. BIG은 그동안 덴마크의 레고 본사, 유명 레스토랑 'Noma', ‘8 House’ 등 수많은 건축 명소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번에는 중국에서 오는 '판다 커플’을 위한 <Panda House>를 지었다. 벌써부터 덴마크에서는 4년 만에 완공된 이 프로젝트가 올해 가장 핫한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 <Panda House>는 4월 첫 오픈을 앞두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에버랜드에 가면 ‘판다’를 볼 수 있고, ‘동물원’하면 왠지 어린아이들을 위한 곳이라 여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마크 여행에서 코펜하겐 동물원을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개인적으로 그런 편견을 깨준 의외로 좋은 힐링 장소였기 때문이다.


BIG이 설계한 <Panda House>의 조감도. 럭셔리하다.


동물을 '보기'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서 함께 '존재해보는' 경험


이를테면, 이곳 코펜하겐 동물원에서는 몇몇 동물들을 울타리 없이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지낼 수 있게 해 주는데. 유독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풀을 뜯거나 낮잠을 즐기고 있는 동물 옆에 동참해 햇빛을 쬐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힐링된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여러 모습 중 하나일 것 같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 존재해보는 느낌이랄까.


뿐만 아니라 4월 <Panda House> 오픈에 맞춰 3곳의 레스토랑을 새롭게 연다. <Panda House> 내부에 있는 Panpan에서는 아시아-프랑스 퓨전 레스토랑, 식물원 컨셉의 Botanika에서는 주스, 커피, 구운 베이커리류를, 마지막으로 FOLK에서는 오픈 샌드위치와 같은 클래식한 덴마크 음식을 선보인다고 한다.


코펜하겐 여행 중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다면 '코펜하겐 동물원'을 추천한다.

올해 덴마크에서 가장 핫할 <Panda House>도 볼 수 있으니 여행으로써도 일거양득이다.

 



Copenhagen Zoo

Roskildevej 32, 2000 Frederiksberg, Denmark

Open 10:00, Close 16:00 (Sat. Sun. 9:00-17:00)



<Panda House> 보다 먼저 지어진 <Elephant House> photo by. DK sisters
우거진 나무 아래 플라밍고 무리의 모습, 참 예뻤다 photo by. DK sisters
판다와 코끼리에겐 조금 밀렸을지 몰라도, 여전히 핫한 사자 photo by. DK sisters
물개와 아이 컨택트 순간 photo by. DK sisters
코펜하겐 동물원 가이드 (출처: https://www.zoo.d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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