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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민 Apr 03. 2019

전원일기~제작편1

드디어 그 곳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땅은 구매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건물을 올리려면 설계를 해야하고, 그 과정이 오래도 걸리고 세심해야하기 때문이죠.


저희는 약 2달을 설계에 시간을 배정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희 가족에게 딱 맞는 집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가며, 설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두달의 시간이 지났고, 이제 건축의 준비가 시작되었네요.

가벽을 설치하고 땅을 정리하게 되는데요.

땅을 구매는 했지만 아무런 변화 없이 잡초만 보이던 그 곳에, 가벽이 올라갔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참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앞으로 고생? 시작이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참 두근거렸던 그 때입니다.


2019.04.03

leeclo





안녕하세요

남편 깐돌입니다


오늘은 특별하게, 전원일기 예고편이 아닌 전원일기 제작기로 찾아왔습니다.

예고편과 다르게 제작기는 전원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담을 예정입니다.

집이 올라가는 과정을 좀 더 재밌게 전달할 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구매한 땅이 2개월 넘게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두달 동안 어떻게 집을 올릴 지 구상하며, 설계를 했는데요. 

이제 그 설계가 다 마무리 되어서 건축 승인이 났고, 공사를 앞두게 되었습니다.(두근두근)


그전까지는 방치된 땅을 보면서, 이게 내가 구매한 땅인가 싶기도 하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요.

비가 조금씩 내리던 바로 어제 공사를 준비하는 간이 벽을 설치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로 달려가봤습니다.


이전에는 잡초만 우리를 반겼는데요.

오늘부터는 설치된 가벽이 우리를 반깁니다. 


이제 정말 공사를 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보통 공사장에서 흔히 보는 가벽 입니다.


옆집이나 지나가는 분들의 안전은 물론,

저희가 공사하는 곳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용도 등으로 설치한 가벽만 봐도 설레이는건 왜일까요?



매매할 때, 땅을 측량을 해서 정확하게 위치를 표시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공사를 앞두고 쇠말뚝을 세워서 더 확실히 위치를 표시했습니다.




설치된 가벽을 보니 이제 정말 건물이 올라갈 준비가 되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보름 정도 이후(7월 중순)에 삽을 풀텐데요. 

그 때 생생한 소식 전달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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