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를 보면,
저자 너바나님이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과정이 나옵니다.
그 과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단계 흑자구조 만들기
2단계 수익형 부동산 투자하기
3단계 시세차익형 부동산 투자하기
4단계 시스템 확장하기
이 구조는 부동산뿐 아니라 주식 투자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부 성격은 다르지만 수익형 부동산은 ‘배당주’, 시세차익형 부동산은 ‘성장주’에 비유할 수 있겠네요.
우리는 종종 투자를 하면서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잊습니다. 아마도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사업을 하고 있기에 이 현금흐름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겠죠. 이 당연함이 멈추면 투자는 흔들리기 시작할 겁니다.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져야 볼륨을 키우는 시세차익형 투자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치가 드러날 때까지 오래 보유할 수 있고 기존 자산을 유지한 채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여유도 생기죠.
너바나님도 책에서 말했습니다.
"나는 한번 매입한 부동산은 잘 팔지 않는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월급을 통해 생활비가 마련되고 월세를 통해 투자금이 생기며 전세 상승으로 인해 추가 투자금까지 생기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부동산을 매도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요즘은 “똘똘한 한 채를 챙겨라”라는 말이 많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투자가 단순히 좋은 아파트 한 채를 사서 월세를 받는 의미는 아닐 겁니다. 그러려면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죠. 게다가 아파트라는 자산의 특성상 월세 수익률도 그리 좋지 않고요.
지금은 큰 금액의 담보대출이 어려운 시기이기에 높은 전세가를 끼고 매수하는 전세 레버리지 투자를 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3단계, 시세차익형 부동산 투자하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반드시 “2단계, 수익형 부동산 투자하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가장 먼저 생존해야 합니다.
이 자본주의에서의 생존은 단기간에 끝나는 게임이 아닙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구조가 있어야 흔들리지 않고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