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현대인들의 필수 과제인 듯하다. 시장의 규모만 봐도 현대인들이 다이어트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있다. 다이어트는 어렵지 않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먹는 양을 줄이면 된다. 탄수화물은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린다. 간식은 과감히 끊고 운동을 해 주면 더욱 좋다.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줄이기, 충분한 수면 등이 더해지면 살이 빠진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 먹을 것을 찾게 하고, 수면 부족과 운동 의욕 저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직장인들은 회식을 피할 수 없다. 맛있는 음식과 오고 가는 술잔 너머로 다이어트는 저 멀리 출국길에 오른다.
다이어트는 본인의 몫이다. 하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다. 밥을 좀 줄여 봐. 달달한 간식은 사지 말자. 주말에 달리기라도 하면 어때? 런닝화 세일하길래 샀으니 함께 신고 달리자. 이렇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가족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무리 옆에서 좋은 말을 해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지나친 조언은 오히려 화를 불러 일으키니 적절히 치고 빠지는 게 중요하다. 그 사람이 원하는 건 무미건조한 조언이 아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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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는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
아내야, 오늘 회식 가서 양심적으로 술은 먹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