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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Jan 29. 2024

제우스랩 포터블 모니터
Z16 MAX PRO 살펴보기

핫딜이 참 무섭다.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언젠가 필요할 때 사야지 하고 봐둔 물건에 대해서 핫딜이 올라오니까 사고회로가 급격하게 기능 저하가 되어서는 어느 순간 지갑을 열고 구매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번에 이야기해볼 제품도 그렇게 구매한 제품이다. 포터블 모니터로 유명한 제우스랩에서 나온 16인치 포터블 모니터 Z16 MAX PRO 인데.. 가볍게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제품을 받았을 때는 처음에 모바일 제품이 아닌가 싶었다. 아무리 모니터라고 하지만, 모바일 제품인 이상 종이 박스를 사용하더라도 무지가 아니라 자기 제품에 대한 정보가 그려전 코팅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떡 하니 제우스랩, 포터블 모니터, 메이드 인 차이나 표기만 되어있으니 의외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 구성은 포터블 모니터 본체, USB C to C 케이블 2개, USB C to A 케이블 1개, HDMI to Mini HDMI, 전원 어댑터, 사용 매뉴얼로 알차게 들어있었다.

제품의 형태는 심플하다. 전면에는 최대 144 Hz 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16:10 비율 2560 x 1600 픽셀 16 인치 ISP 디스플레이가 있고, 왼쪽으로는 전원/뒤로가기 버튼, 볼륨 버튼, Micro USB, 3.5 파이 헤드폰잭이 위치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타입 C 포트 두개와 Mini HDMI 포트가 위치하고 있다. 아래쪽 배젤을 제외하고 위쪽과 좌우 베젤은 균등하고 매우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덕분에 16 인치 임에도 불구하고 휴대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굳이 비유하자면 옛날 15.6 인치 노트북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같이 제공되는 커버 케이스는 따로 접을 필요 없이 그냥 모니터를 걸쳐서 세우는 형태로 3 단계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적당히 높이를 맞추고 앞 부분을 접어주는 것이 훨씬 안정적으로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연결은 닌텐도 스위치, 아야네오, 아이패드 프로 등 일단 연결 해볼 수 있는 제품은 다 해보았다. 닌텐도 스위치 같은 경우 별도의 전원을 공급해주어야 정상적으로 동작했으며, 아야네오와 아이패드는 따로 전원 공급할 필요 없이 바로 연결되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단말에서는 조금 결과가 희안한데.. 아버지께 선물로 드린 S23U 같은 경우 별도 전원 연결 없이 사용이 가능했지만, Z 폴드 3 같은 경우 별도 전원 연결을 해야지 정상적으로 동작을 했었다. 그래도 이 장점의 가장 큰 장점은 USB C 포트가 허브 형태로 동작을 해서 전원을 꼽아두면 알아서 연결된 장치의 배터리 충전도 같이 해주었다.


터치 같은 경우 조금 애매했는데.. 기본적으로 나름 맞추어서 동작하는 것 같으나 어느 정도는 보정이 필요로 하다 판단되었다. 특히, 아이패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터지 좌표계가 아예 맞지 않아서 그냥 트랙패드나 마우스로 제어하는 것이 훨씬 더 나았었다.

지금까지 제우스랩 Z16 MAX PRO 포터블 모니터를 가볍게 살펴보았다. 디스플레이 품질 관련해서는 내가 많이 둔감해진 터라 디테일하게는 언급하지 않지만, 어딘가 고정해서 사용하거나, 또는 1:1로 매칭되는 장치가 있다면 필히 컬러 보정해서 세팅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외 다른 부분은 한 가지를 빼고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이 제품 같은 경우 PRO MAX 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배터리가 따로 내장되어있지 않다. 즉, PD 출력이 나오지 않는 장치는 필수적으로 외부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해야하고, PD 출력이 나오는 장치는 가지고 있는 배터리만 가지고 이 제품까지 같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디스플레이의 전력 사용량이 많이 내려가서 사용시간 감소가 그리 크지는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포터블 기기 특성상 조금이라도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오래 사용하고 싶은 것은 기본이지 않는가? 별도로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참 아쉽게 다가온다.


#제우스랩 #포터블모니터 #Z16MAXPRO #터치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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