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해리 Dec 11. 2023

첫 출판 데뷔, 어떻게 기념했나요?

<책읽는 당신이 당신이 됩니다>캠페인 무크지 <타이틀지> 수록 인터뷰

"첫 출판 데뷔의 첫 달을 어떻게 기념하면 좋을까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갖고 싶은 게 여전히 많아서 '물건' 구매를 고심하다가 그 고심이 결국 한도 끝도 없어지더라고요. (웃음) 갖고 싶은 것을 생각하다 보니 도리어 출판만 목 빠지게 기다리던, 불과 한 달 전이 떠올랐어요. 저는 책이 배본사 창고에 무사히 들어왔다는 소식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에 전해 들었거든요. 물론 갖고 싶은 모든 것을 가지면 좋겠죠. 하지만 현재로선 그게 욕심이라면 욕심을 내는 것보다 나만의 예술로 나 자신으로 살겠다는 나의 초라한 야심을 기억하고 싶어졌어요. 그 자립심을 나누기 위해 대전청소년자립지원관에 책들과 의미 있는 숫자의 후원금을 전해 드렸어요. 너무 적은 액수라서 언급하기 민망하지만, 더 큰 자립심을 일으키는 마중물의 물방울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자립의 의미를 나누는 활동은 계속 할 계획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