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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장구 Jul 23. 2024

미워하지 마라 닮는다 / 돈 안되는 일 못할까봐

김민기 어록

2015년 이진순과 했던 한겨레 인터뷰에서 김민기는 70년대 보안사 취조실에서 ‘죽도록’ 맞던 당시, “나 때문에 이들이 죄를 짓고 있구나 싶어...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나중에 운동권 후배들에게 “너무 미워하지 마라. 미워하게 되면 걔 닮게 된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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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의 대표작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소위 '대박'을 쳤습니다. 170석 남짓한 소극장에서 하루 한 번 공연으로 15년 동안 관객 71만 명을 몰고 왔습니다.

돈 되는 뮤지컬을 하루 한 번 한 이유는 '공연의 질'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마저도 김 대표는 2008년 돌연 이 뮤지컬을 중단했습니다.


"돈만 벌면 돈이 안 되는 일을 못 하게 될 것 같아서"가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김 대표는 '돈 안 된다'는 아동극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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