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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geun Oct 29. 2022

Stage 3

2022.10.29


어린 아이에게 주어진 현실의 짐을 빨리 깨닫고, 즐거웠지만 당장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며 살아왔다. 다행인 것은, 즐거움의 반대급부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얻어가는지 확신을 하게 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자신이 원래 원했던 즐거움을 비효율과 두려움으로 포장하여 부정했다는 것. 나 자신을 가스라이팅 해왔을지도.


요즈음 어린아이처럼 호기심으로 가득찬 하루를 보내며,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며 지낸다. 아직 원하는 것을 갖기에도 부족한 실력이지만, 이제 나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 좋은 사람과 함께 즐거운 것들을 부딪히고 경험하며 살아가고 싶다. 즐겁고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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