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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핀테크 기술 : 특허를 통한 예측

특허 중심의 토픽 모델링 분석

  인터넷, 모바일의 발전과 발달로 인해 금융과 IT가 결합된 핀테크라는 단어가 출현했고 이를 필두로 간편성과 편리성 등을 내세우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는 모든 금융서비스의 첨단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실제 그에 대한 추세나 동향을 분석하고 통찰 있는 결과를 제시한 연구자료는 많지 않다고 한다. 이에 오늘 참고한 "토픽 모델링을 이용한 핀테크 기술 동향 분석 (김태경 외 2명, 2016)"에서는 비정형 데이터 형태의 특허 데이터를 통해 토픽 모델링 기법으로 핀테크 세부 기술을 추출하고 정의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도출된 세부 기술에 대해서 Hot, Cold로 구분지어 주목해야 할 기술과 아닌 것에 대한 구분지음을 할 수 있도록  내용들을 언급해오고 있다. 


  미국, 한국, 중국의 기술개발 동향을 개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우리 나라의 정부와 민간에서의 괴리에 대해서 규제의 과도한 억압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해주고 있다. 순차적으로 내용들을 짚어 기술해보면 먼저 특허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술정보의 90% 이상이 존재하고 특허문서로써 존재하는 기술정보의 80%는 다른 형태로 가공되거나 출판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는 기술 경쟁력과 트렌드를 분석하는데 있어 활용 갗고 높은 정보로 이는 기술의 발전과 변화의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표라고 볼 수도 있다. 


  이에 특허를 분석한다는 것은 기술의 동향 분석과 기술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요소로 기업이 출원한 특허정보를 이용하게 될 경우 외부적으로 트러나지 않는 기업의 잠재적 기술전략의 파악이 가능하고 특허경쟁 정보는 기업의 기술전략에 수립 활용에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논문에서는 윕스온(

www.wipson.com)에


제시된 핀테크 관련 기술조사를 통해서 1990년 1월부터 2016년 7월가지 출원공개된 미국, 한국, 중국의 특허 4,681건을 수집했고 제목, 연도, 초록, 국가로 구성된 DB를 구축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분석 프로그램으로는 R을 활용하였으며 문자의 소문자화와 불필요 용어의 제거, 표준단어로의 변환의 작업과 같은 전처리 과정을 통해 토픽모델링 분석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연결 중심성, 근접 중심성, 매개 중심성, 위세 중심성의 형태로 유형 분석을 시행하였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특허가 1995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다 2000년도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2년가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고 한국의 경우 2004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까지 완만히 유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2004년부터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4년까지 급격히 증가하여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고 하는데 세 국자 전체적으로 2000년도 이전까지는 등록 건수가 대부분 50건 내외로 미미한 수준이었고 해당 시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분석 시점을 200년 이후로 정하였다고 한다. 


  5,000회의 반복을 통해 20개의 토픽을 추출하였다고 하며 ATM, 거래 및 교환, NFC, 금융 데이터 관리, 금융 소프트웨어, 주택 담보대출, 디스플레이, 자산과리 등으로 토픽을 정의하여 분석한 결과 Hot핀테크 기술로는 모바일 결제, 인증/보안, NFC, 인터넷 전문은행, 금융데이터 분석 분야의 기술이 도출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Cold 핀테크 기술로 도출된 결과로는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결제, 주식/펀드, 거래 및 교환 관련 분야이며 비교적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기술분야에 대한 동향이 Cold로 분류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한국의 경우만 추려서 살펴보면 Hot 핀테크 기술로 인증/보안, 모바일결제 기술이 도출되었고, Cold핀테크 기술로 온라인 상거래, ATM기술이 도출되었다고 한다. 국내 대표 포털 기업인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주도로 핀테크 시장이 성장해오다 이제는 금융, 스타트업, 통신사, 유통사 등의 마구잡이로 시장내 유입됨에 따라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샌드박스 규제를 통한 부분적 시장 진입의 허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정이 큰 볷을 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본 연구자료에서는 한국에서 핀테크 시장이 발전하지 못했던 이유로써 전자상거래 간편 결제 시스템의 부진과 금융업에 대한 라이선스가 지목되고 있으며, 공인인증서와 ActiveX에 대한 내역들을 언급하고 있는데 현재는 앞서 언급되었던 부진 사유들이 모두 해소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오픈뱅킹의 시작과 데이터3 법의 개정, 사설인증서의 공인인증서 기능 대체 등은 핀테크 기업들의 기술 도입과 시장 진입에 걸림돌을 제거하는 효과를 부과하였다. 제조업과는 다르게 IT산업의 경우 기술력을 가진 인력과 창의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차별적 사업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획자가 중요하다. 기획과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시장 지배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 중심의 토픽 모델링 분석을 통해 살펴본 본 연구결과의 효용성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해 본다면 분명 해당 논문으로부터 특허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이를 딛고 더 나은 미래를 가늠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개발하는 능력이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시대의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효시가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 내용참고 : 토픽 모델링을 이용한 핀테크 기술 동향 분석, 김태경 외 2명, 2016년,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제17권, 제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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