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호랑이입니다.
살아가며 마주하는 질문과 그때 답이라 생각한 것들을 적고 있습니다. 비록 나중에 틀릴지라도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우리는 왜 창의적일 수 없느냐... 조직에 있다 보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참신한 기획도 윗 라인을 거치고 거치다 보면 지극히 평범해지기 때문. 결재 라인이 많을수록, 보고해야 하는 상사가 많을수록 욕먹더라도 기발한 것을 상상해 내기 보다 욕먹지 않고 넘어갈 만한 가장 무난한 기획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다.
'재밌는 것', '참신한 것' '기발한 것'들이 왜 미니멀한 브랜드에서 자주 나오는 지 알 수 있는 이유.
그렇다고 사람들이 가장 창의적인 것을 좋아하느냐. 그것도 아닌듯 하다. 항상 익숙한 것에서 아주 조금 비틀어진 것에 열광한다.
창의적인 것에는 정답은 없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창의성에는 항상 그 범주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