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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CM DS Dec 06. 2018

Số 0 조금 더 솔직한 호치민 이야기

호치민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인사글


2017년, 군 복무 중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한통 했다. 아버지는 나에게 전역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셨다. 나는 당당하게 학교를 다닐 거라며 걱정하지 마시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신 아버지는 나에게 베트남어를 공부해보라며 권유를 하셨다. 나도 몇 번 들은 적이 있는 거 같다. 베트남의 성장률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을, 생각을 해보겠다. 아직 시간이 많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다.


 그 잠시는 어느새 2018년 8월을 맞이하였다. 나는 비자를 받고 있고 항공권을 발권하고 있고 여권 사진을 다시 찍고 있으며 해외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검색하고 있다. 

그래 나는 이렇게 무작정 베트남으로 떠난다.


베트남어? X 영어? X 베트남 친구? X 계획? X 정보? X 

무계획, 무 목표, 도전보다는 안전을 좋아하는 조금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나의 호치민 라이프


웃고, 울고, 느끼고, 알아가고, 오감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있는 지금 123일간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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