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인사글
2017년, 군 복무 중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한통 했다. 아버지는 나에게 전역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셨다. 나는 당당하게 학교를 다닐 거라며 걱정하지 마시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신 아버지는 나에게 베트남어를 공부해보라며 권유를 하셨다. 나도 몇 번 들은 적이 있는 거 같다. 베트남의 성장률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을, 생각을 해보겠다. 아직 시간이 많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다.
그 잠시는 어느새 2018년 8월을 맞이하였다. 나는 비자를 받고 있고 항공권을 발권하고 있고 여권 사진을 다시 찍고 있으며 해외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검색하고 있다.
그래 나는 이렇게 무작정 베트남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