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잊혀질 기억에 대한 고통이 두려워
몸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통증 있는 기억을 남기는 자리는
확신 있게 나 자신을 이끄는 길입니다.
거품처럼 사라지는 인생을 거부하고 싶어 영혼을 새기듯,
나는 나 스스로를 빚어갑니다.
빈틈없이 채워진 살결은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나를 말합니다.
따가운 시선으로 보지 마십시오.
단지 나를 기억하기 위한 의식일 뿐입니다.
내 기억이 다 하는 날,
단 하루라도 이 모습 그대로
당신의 기억 속에 더 머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