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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간을 채운 공감 Jan 18. 2019

무심결에 삼킨 눈물



입안에 머금고 있던 눈물을 남이 볼까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무심코 스치는 소리에 흠칫 놀라, 나도 모르게 눈 질끈 감고 목구멍으로 넘겨버리는데...

역시나 급하게 삼켜버린 눈물은 사레가 들려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못한 채 나를 더 괴롭게 만들었다.

‘차라리 입 밖으로 뱉어 버릴 걸......’

나는 그럴 용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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