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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야겠다

by 달리

애초에 터무니없는 생각일지 모른다. 아니,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책을 내겠다니.


처음부터 책을 내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글을 쓰고 싶었다. 정확히는 내 얘기를 글로 쓰고 싶었다. 길을 걷다 문득문득 떠올려지는 내 삶의 어떤 순간, 그리고 그때의 마음들을 기록하고 싶었고 지금의 나에겐 어떤 의미인지 정리하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생각이 뭉게뭉게 자라서 어느새 ‘책을 내고 싶다’는 욕구로 바뀌었다. 소설가 김영하가, 김연수가 나에게 그런 헛된 꿈을 심어줬다. 참 좋은 사람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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