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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빛공원 PARK SUN Jun 14. 2019

왜 스벅에서 일해봐야 하는데요? 이디야는 안돼나요?

네,스벅이요 저처럼 후회하지말구. 세계표준적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경험담.

모국어 안쓰는 세번째 나라에 3년씩 살아보니,
어느정도 '세계표준' 이라는것에
일, 관심사, 패션 등을 맞춰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베트남은 꽉 채운 2년, 이제 3년차^^)


예를들면
알바를 할꺼면 이왕이면 글로벌 프랜차이즈, 뭐 스타벅스 같은 곳 에서,

좋은 옷을 하나 살거면 로컬 브랜드에서 비싼것 말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에서 적당한거 하나,

취미를 배울거면 요트나 스키같은 계절성 지역성이 특별난것 보다
실내에서 언제든지 할수있는 락클라이밍 같은 것들로 파고든다던지 말이다.

베트남에서 카페를 열어보니

스벅같은곳에서 단 3개월만이라도


알바해볼걸. 하는 문득 후회가 밀려온다.

그러면 지금의 창업이 좀 더 쉬워졌을텐데.


지금이라도 함 해볼까 하는생각마저 들지만,
그러기엔 당장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이젠 그런것 마저 여유와 사치.

캐나다에서도 그랬다.

내 한국에서의 10여년의 관광업 경력은 물거품이 된채로 살아가던때


 스타벅스에서 알바라도 해보셨음 좋았을텐데..
여기서 경력없음 그거라도 만들어 오세요.

거기 트레이닝 교육은 끝내주니까.
손님대하면서 실전 영어도 느실거고요'



그 말듣고 스벅가서 매일매일 어떻게 일하나  쳐다봤는데 내가 저 미친듯이 빠른 손놀림과 언어와 저 팀문화, 저들의 시스템 등을 다 버무려 낼수 있을까?? 다 외국어로?! 하는 두려움.

만약 한국 스벅에서 일했었다면,
나는 언어장벽만 뛰어넘으면 되는 그래도 쉬운 스텝이었을텐데 말이다.

베트남 스벅에서 문득 깨달은게

이걸 보고 주문할수있는 베트남사람만 올수있는거다.


그저 메뉴하나만으로도 타겟팅 확실하구나,

자동 필터링이구나,

저렇게 현지인에 불친절한 메뉴판이 있을까 싶다.


직원들도 영어가 수려하고

또 자리가 없어서 손님 넘쳐나는거보고


'세계 표준적 라이프 스타일' 이라는것에대해 생각해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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