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름에는 내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이 있다.
마음이 불편할 때마다 찾아가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려본다.
오름은 늘 한결같이 나를 반갑게 맞아줄 뿐이다.
바람소리를 반주삼아, 새들이 노래를 부른다.
마음이 평온해지면 그의 존재를 잊는다.
마음이 불편해져야 그를 생각한다.
늘 받기만 하고, 나는 한 번도 되돌려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나를 나무라 하지 않는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삶의 모든 결정적 순간의 장면을 수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