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으로 공부하기
곰곰히 생각해봐. 내 스스로의 수준에 만족하고 있는건 아닌지. 훨씬 더 성장할 수 있는 걸
너네 스스로 막고 있었던건 아닌지.
이번 글에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상태를 체크하자 “에 대해서 얘기할거야.
내가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계속 더 낫게 고쳐가기 위한거지.
보통 공부하고 나서 느끼는건 “아 공부 오늘 충분히 오래했네. 이제 쉬어야 겠다” 라는 생각일꺼야.
하지만 생각해야 될 공부의 기준은 시간이 아니라 효율이야.
시간이야 그냥 늘리면 되는거고, 똑같은 시간을 해도 남들 두 배, 세 배 할 수 있으면 반대로 남들만큼 하는데 반 밖에 안 걸리겠지.
내가 이런 스타일이었어. 평소에는 남들 반만 하고도 남들보다 많이하고 잘했고, 집중할 때는 남들 똑같은 시간에 남들 3~4배 양을 소화했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맨날 노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많이 놀았어. 너네가 상상하는거 이상으로ㅋㅋ)
그래도 남들보다 훨씬 잘할 수 있었지.
난 내가 똑똑해서 저런게 가능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항상 내가 신경썼던건 효율이었어.
공부 효율이 엄청 좋을 때 공부하고, 아닐 땐 놀고, 그래서 남들 보기에는 놀면서도 잘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공부하는 양 자체는 많았던거지.
이게 가능했던건 내가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을까를 수시로 생각했던 것 같아.
사실 나는 이걸 억지로 했다기 보다는 습관같은거여서, 내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집중이 안되거나, 효율이 안나면
앉아서 했다가, 누워서 했다가, 자리도 옮겨보고
이어폰으로 주변 소리 차단도 했다가, 노래 때문에 집중이 안 되는 날에는 빼기도 하고
졸리면 일단 자고, 대신에 쌩쌩할 땐 그만큼 공부하고
공부 하다 안되면 다른 과목으로 바꿔도 보고
계획도 세워보고, 동기부여 받으려고 자기 계발서 같은것도 읽고 그랬어.
그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이 있을텐데, 이번 글말고 다른 글에서 자세하게 다룰거고,
일단 내 상태를 먼저 파악했던거야.
사실 이런 방법들이야 너네가 알아서 만들어 나가면 되는건데,
내가 공부하는 환경이 문제인건지, 피곤한건지,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내가 효율적으로 공부할지를
공부하면서도 계속 점검하라는거지.
똑같은 양을 얼마나 짧은시간에도 소화해 내는지
어떻게 하면 더 어려운 문제를 쉽게 해결해 내는지
너네가 생각할건 이 두가지야.
똑같은 양을 더 빨리 소화해내게 능력을 키우려면, 결국엔 너네 머리 회전 속도 + 공부하는 요령 두 가지가 전부야.
공부하는 요령은 다른 글에서 실컷 얘기할거고, 이 글에서 얘기하고 싶은건 너네 머리가 얼마나 잘 돌아가고 있는지 공부하다가 체크해봐.
마치 니가 다른 사람 공부하는거 구경한다고 생각하고 체크해보면,
멍 때리고 있거나
이해가 안가는데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반복해서 읽고만 있거나
머리가 안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인데, 그냥 무시하고 공부하려고 하거나
공부가 되고 있긴한데 굉장히 속도가 안나는 상태이거나
같은 경우들이 있지. 사실 이런 경우가 대부분일걸?
난 이런 상태로 공부할거면 차라리 공부 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어 :(
너네 공부 왜하니? 너네처럼 똑똑한 애들이 해야 될 공부는 내가 소화해내는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는거야.
저렇게 공부해서 뭐가 늘겠어? 저럴려면 뭐하러 공부함?
내가 저런 상태인지 명확하게 구분하려면, 너네가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가고 효율이 좋을 때랑 비교해보면
너네가 얼마나 대충 공부하고 있는지 알거야.
1시간만 공부해도 좋으니 4시간 5시간 공부한거처럼 해보자 이거지!
스스로 공부하고 있는 상태를 너네가 가장 공부 잘 될때랑 비교하고, 너네 주변에 친구들이 공부하는 능력이랑 비교하고 계속 비교하고 체크해서 상태를 파악해.
그리고 그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스스로 고민해서 만들어내는거야.
아까 말했듯이 나도 책도 엄청 읽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하면서 혼자 고민을 엄청했어.
너넨 그래도 이 글들 읽으면 훨씬 편하게 찾아낼 수 있을걸? 그리고 프라이빗노트 카페에서 공부하는 방법은 내가 같이 얘기하면서 도와줄테니까 일단은 먼저 체크부터!
어려운 문제를 부딪히게 되면, 그게 어려운 이유는 딱 두 개야.
해결하는데 필요한걸 몰라서
아는걸 안(못) 써먹고 있어서
공부를 하다 막히면 먼저 내가 왜 지금 막혀있는지 부터 생각해봐.
이게 되게 단순하면서 어려운건데, 막상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거나 어려운 개념이 나오면
첨에 막 풀려고하다가 막히면서 머리가 하얘진다?
그러면서 아 어려운 수학문제야, 어려운 개념이라서 이해가 안가 그러고 멍 때리고 있어.
계속 해결하려고 앉아있지만 사실 머리는 계속 했던 생각 또 하고 있는 쳇바퀴 도는 상태거나
그냥 백지 상태일 때가 많을꺼야.
그러면 문제 푸는걸 멈추고 스스로 뭐가 막혔는지 찾아봐.
내가 이걸 해결하는데 걸림돌이 뭔지 살펴보면, 실제로 문제 전체, 또는 개념 전체가 걸림돌이 아니라,
특정 조건을 사용하지 못하겠거나, 이해하는데 필요한 어떤 한 개념을 모른다거나 되게 이유가 명확해.
그럼 그 이유가 몰라서라면 당연히 찾아서 배우던가, 답지를 보던가 해야겠지. 붙잡고 있는다고 해결이 될까?
몰라서 해결 못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안 풀린다면, 내가 막혀 있는 걸림돌만 넘기 위해서 집중하면 돼.
내가 어떤 조건을 빼먹고 안 쓰고 있는건지, 아니면 어떤 조건을 다르게 써먹을 순 없는지,
그러면 이 걸림돌이 넘어지는지만 보면 되는데,
보통 문제 풀다 막히면 문제 전체만 멍하니 쳐다보다가 시간 버리는 경우가 많지?
의식적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체크해보면, 문제 풀 때 사고하는 방식이 엄청 빠르게 좋아져.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어. 왜냐면 나도 그랬거든.
요약하면, 막혀서 헤메고 있을 때 멍 때리지말고 어디서 막혔는지를 따져보고, 그 막힌 지점에 집중하라는 단순한 얘기야.
정말 단순한 얘기같지만 진짜 강력한 얘기고, 앞으로 수학문제 푸는 요령 설명해줄 때 또 언급할 내용이기도 해.
너네가 머리를 제대로 쓰고 싶고, 공부를 잘 하고 싶으면 스스로 잘 하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뭐가 문제인지 찾아서 고치는과정을 계속 반복하는거야.
자꾸 무식하게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틈틈히 공부하다 멈춰서 내가 잘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해봐.
공부 효율을 낮추는 무언가가 있다면, 공부를 멈추고 그것부터 해결하고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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