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무화과 운영일지 10

오늘의 입고 목록 : 읽어 좋은 책, 읽고 싶은 책

1

#소설보다가을2025

#무지의즐거움

#삶의지침이되는철학사용설명서

#싯다르타

#편안함의습격

#명랑한이시봉의짧고투쟁없는삶

2

#인간실격

#젊은ADHD의슬픔

#아침에는죽음을생각하는것이좋다

#무리하지않는선에서

#글을쓰다니참희한한생각이네

#이방인

3

#배반인문학

#생각 #말 #사랑 #혐오 #죽음 #취향

4

#한강스페셜에디션

#작별하지않는다

#소년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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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보니.. 인스타그램 1:1 비율을 맞추기 위한 참 거침없는 분류다.. 아래는 사족.

1

<소설 보다>시리즈는 #문학과지성사 에서 계절 소설을 엮은 단행본 프로젝트로, 단 1년 간만 한정 판매된다.

#소설보다여름2025 은 다른 책방에 들렀다가 자주 연락하지 않는 사촌언니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물론 다른 사람이었다) 구매해서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가을 편은 표지가 무화과라는 금쪽 같은 지인의 제보(@warmth205)가 있어 입고 신청했다.

2

개인적으로 인간 내면의 고통을 치밀하게 묘사한 소설을 읽으면 끙끙 앓는다. 그걸 알려준 첫 책이 바로 #다자이오사무 의 인간실격이었다. 아마 책을 읽는 동안, 주인공을 자기 파괴의 어둠 속으로 이끌어가는 어두운 면들이 내 안에서도 늘 발견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서회에서 함께 읽으며 다른 이들의 생각을 듣고 싶은 책 중에 하나다. 가장 사랑하는 #김승옥 작가의 추천과 사색하는 다자이오사무의 얼굴이 담긴 표지 때문에 입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

3

책방 오픈 전 취향에 대한 고민으로 샀던 #이음문고 의 배반인문학 시리즈 중 [취향]을 재밌게 읽어서 다른 주제의 책들도 들였다.

4

#한강 작가의 파워는 여전하다! 여전히 그녀의 책을 찾는 이들이 있어, 팔리지 않으면 내가 소장하지 뭐 헤헤하는 생각으로 스페셜에디션을 구입했다. #소년이온다 와 #작별하지않는다 는 낱권으로도 추가 입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