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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창업가들이 망하는 이유! 반드시 피해야 할 함정

모 기관의 의뢰로 스타트업들의 창업 멘토링을 하면서 느낀 초기 스타트업이 피해야 할 실수를 몇 개 적어본다.

초기 스타트업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자주 발생하는 실수들과 그에 대한 예방 방법이다.


1. 시장 조사 없이 사업을 시작하는 것   

실수 내용: 창업 아이디어가 좋다는 확신만으로 시장 조사 없이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고객의 요구와 경쟁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않고 뛰어들면 실제 시장에서의 반응이 기대와 다를 수 있다.

예방 방법: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를 파악하고 경쟁 분석을 수행해, 실제 시장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이다.

예시: 한 스타트업이 신선 식자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제품의 우수성에 집중한 나머지, 고객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 그 결과, 타깃 고객이 원하는 것은 다양하고 간편한 식재료 구성이라는 사실을 놓쳤다. 결국 고객들이 서비스를 떠나갔고, 시장 조사와 고객 인터뷰의 필요성을 깨달은 후에야 비로소 타겟층에 맞는 상품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


2. 완벽한 제품 개발에 집착하는 것   

실수 내용: 제품을 너무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개발 기간을 과도하게 늘리는 경우가 있다. 시장 반응을 검증할 기회를 놓치게 되고, 자원이 고갈될 위험도 크다.

예방 방법: 최소 기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을 먼저 출시하여 시장 반응을 테스트한 후,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예시: 헬스케어 앱을 개발하던 스타트업이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완벽하게 구현하려다 보니 개발 기간이 2년을 넘기게 되었고, 출시 전에 예산이 고갈되었다. 이후 최소한의 기능(MVP)만 갖춘 버전을 먼저 출시한 경쟁사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가져갔다. 고객 피드백을 받으며 점진적으로 기능을 개선했더라면 자금 부담도 줄이고 시장 진입도 가능했을 상황이었다.


3. 과도한 지출과 예산 관리 부족   

실수 내용: 초기에는 자본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자금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마케팅, 고급 인프라 등에 과도한 예산을 투입해 자금을 낭비할 수 있다.

예방 방법: 초기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세한 예산 계획을 세우고, 꼭 필요한 분야에만 자금을 배분해야 하다. 비용 대비 효과를 꾸준히 평가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습관을 들여야 하다.

예시: IT 설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초기부터 고가의 광고비를 지출했고, 사무실 인테리어에도 과도하게 투자했다. 하지만 초기에 예산이 고갈되며 핵심 개발이 지연되었다. 이후 스타트업은 소규모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군을 확보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전략으로 수정했다.


4. 팀워크와 역할 분담의 문제   

실수 내용: 팀원 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업무 중복이나 책임 회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공동 창업자 간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예방 방법: 창업 초기에 각자의 강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의하고, 주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

예시: 공동 창업자 세 명이 명확한 역할 분담 없이 모든 일을 함께 처리하다 보니, 누군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불분명해져 의사 결정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결국 주요 사업 기회를 놓치는 일이 발생했고, 이후 창업자들은 각각의 전문성을 기준으로 명확한 역할을 나눔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5. 지나친 낙관주의와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   

실수 내용: 시장 확장, 매출 달성 등에 있어 지나치게 낙관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자와의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다.

예방 방법: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달성해 나가는 계획을 세워야 하다. 성과와 성장률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유연하게 목표를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시: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1년 내에 10만 명의 유료 회원 확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했다. 하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말았다. 이후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단계별로 달성하며 자금 소진을 관리할 수 있었다.


6. 고객 피드백을 무시하는 것   

실수 내용: 제품 출시 후 고객 피드백을 수용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사업을 운영하면 시장 변화에 뒤처지기 쉽다.

예방 방법: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수집하고 분석하여 필요한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영하는 유연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예시: 소셜 미디어 관리 툴을 개발한 한 스타트업은 고객들이 요청한 추가 기능들을 무시하고, 내부적으로 결정한 기능에만 집중했다.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서비스가 된 이후, 많은 고객들이 경쟁사의 제품으로 이탈했다.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업데이트한 뒤에야 다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7.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 부족   

실수 내용: 제품 개발에만 몰두하고, 브랜딩과 마케팅을 소홀히 하는 경우 고객의 인식 속에서 자리 잡지 못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

예방 방법: 초기에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와 차별화된 가치를 정의하고, 적은 예산으로도 가능한 마케팅 방법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나가는 전략을 세워야 하다.

예시: 헬스케어 기기를 판매하는 스타트업이 제품 개발에만 집중한 나머지 마케팅을 소홀히 해, 제품의 효능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가치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매출이 부진했다. 이후 SNS 마케팅과 유튜브 리뷰어를 통해 제품의 효과를 홍보하면서 고객 관심이 늘고 매출이 증가했다.


8. 법적 문제에 대한 무지   

실수 내용: 지식 재산권이나 법적 이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나중에 법적 분쟁에 휘말리거나 큰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방 방법: 사업 초기에 관련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계약서 작성, 상표권 등록 등의 법적 절차를 제대로 준비하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다.

예시: 디자인 소품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 지적 재산권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제품을 출시했다가, 비슷한 디자인을 사용하는 경쟁사의 저작권 침해 경고를 받았다. 예상치 못한 소송비용과 벌금으로 인해 상당한 자금을 잃게 되었고, 이후 변호사와 협업하여 법적 검토 과정을 거친 뒤 제품을 출시했다. 


창업을 하면, 회사 직원일 때는 알지 못하고  하지 못해도 되는 일을 하지 못하면 무능한 대표가 된다. 하나하나 <도장 깨기>를 하듯 해결해 나가면서 성장하는 것이 스타트업인 것 같다

사업을 하는 모든 사장님들의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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