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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영 Dec 26. 2023

어쩌면 그런 게 다 사랑이었을 수도 있겠다

누가 봐도 노잼인간인 사람이 스스로를 잠깐이라도 재밌는 사람인가 착각하게 만드는 거. 어쩌면 그런 게 다 사랑이었을 수도 있겠다. 왜냐면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게는 너무 재밌으니까. 그럼 사랑받는 사람은 그 애정 속에서 안온하게 웃고 떠들 수 있으니까.

사랑을 담뿍 받던 시절이 있었네. 그때 나는 이유도 모르고 행복했으니 그런 귀한 마음을 내어줘서 고마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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