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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노라이츠 Feb 15. 2022

넷플릭스 추천작, 프로파일러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재밌게 봤다면


프로파일러 되는 법, 콘텐츠로 속성 과외 받기 >




열 길 물속보다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프로파일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생소한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나 방송에서 종종 등장하며

이제는 친숙한 이름이 되었죠.


방영 2주 만에 키노라이츠 주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드라마도 프로파일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는데요.


조용하고 치열하게 범죄를 추적하는

그들의 매력에 빠지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영화, 드라마부터 현실을 담은 다큐까지.

당신을 악의 마음속으로 초대할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악의 마음 읽기
vs
악의 마음 사냥하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프로파일링이라는 말조차 생경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범죄행동분석팀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들은 연쇄살인범의 행동을 분석하며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고자 하죠. 하지만 발로 뛰어다니며 현장을 수사하던 경찰들은 논리와 데이터에만 의존하며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려는 범죄행동분석팀에 반감을 가지고 그들을 배척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그것이 알고 싶다>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쓴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하며 프로파일링 기법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실제로 읽어낸 악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2월 25일 공개되는 파트 2를 기다리며 파트 1을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악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기 >



<마인드헌터>


무차별 잔혹 범죄가 급증한 1970년대 후반, FBI 요원 홀든과 빌은 연쇄살인범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내면을 연구하고, 그들의 행동을 예측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는 니체의 말처럼 인터뷰가 계속될수록 홀든은 '괴물'인 그들에게 동조하고, 공감하며 변하기 시작하죠.


이 작품은 위에서 소개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주인공이 범죄 심리분석관을 제안받으며 건네받은 동명의 논픽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FBI의 전설적인 프로파일러 존 더글러스가 연쇄살인범들과 면담한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 작품인 만큼 작품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범들 대부분은 실존 인물인데요. 연쇄살인범들을 연기한 배우들이 그들의 외모와 말투까지 비슷하게 연기하며 그 실재감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존재하기 전에 있었던 '마음의 사냥꾼'이 궁금하시다면, 이 작품을 보는 게 어떨까요?


악의 마음 사냥하러 가기 >




쫓고 쫓기는 추격과
치열한 두뇌 싸움


<캐치 미 이프 유 캔>


당신이 탔던 비행기의 조종사가 10대 소년이었다면 어떨까요? 평범한 학생이었던 프랭크는 부모님의 이혼 후 독립을 결심하고 파일럿 행세에 위조 수표까지, 그의 천재적인 두뇌를 범죄에 사용하는데요. 꼬리가 너무 길었던 나머지 이내 FBI에 쫓기게 됩니다.


프랭크와 FBI 요원 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작품은, 실제 인물인 듯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디카프리오의 모습을 통해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라는 교훈까지 전합니다. 이번 주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프랭크의 인생을 따라가 보는 건 어떠세요?


사기꾼이 너무 똑똑하면 생기는 일 >



<레드 노티스>


예술 범죄 전문 프로파일러 하틀리는 세상에 3개뿐인 보물을 훔친 대도 부스를 잡기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추격전을 벌이는데요. 하지만 또 다른 도둑 비숍의 계략으로 경찰의 의심을 받고 부스와 함께 수감되어버려요. 감옥에서 룸메이트가 된 도둑과 프로파일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레드 노티스>는 프로파일러 하면 생각나는 진중한 이미지보다 코믹한 요소와 화려한 로케이션에 집중했는데요.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등 배우들의 조합도 볼만합니다. 어렵지 않은 스토리의 가벼운 범죄 액션 영화를 찾으신다면 제대로 찾아오신 것 같네요.


레슬러에서 프로파일러까지 섭렵한 드웨인 존슨 >




프로파일러도 울고 갈
실력을 가진 사람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


평화롭던 어느 날, 온라인에 동영상이 하나 올라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가 고양이들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하는 영상이죠. 사람들은 분노합니다.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하는 네티즌들. 그러나 잔혹한 이 남자는 오히려 범행의 수위를 높이며 네티즌들을 조롱하죠. 범인을 쫓는 다수의 네티즌과 쫓기는 걸 즐기는 한 명의 남자, 그들의 숨 막히는 두뇌싸움이 시작됩니다.


영화보다도 더 영화 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입니다. 3부작인 이 다큐멘터리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켜요.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엔 충격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죠. 감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한 한 악마의 모습과 그에 분노하고 슬퍼하며 연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섞여있는 다큐멘터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입니다. 프로파일러 뺨치는 네티즌들의 활약을 보고 싶다면 이 작품 어떠신가요?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이 궁금하다면 >



<나를 찾아줘>


닉과 에이미는 겉으로 보기엔 둘도 없는 아름다운 부부입니다. 속 사정은 어떤지 몰라도요. 그러나 결혼식 5주년 기념일의 아침, 에이미는 갑자기 사라져버리죠. 그런데! 모든 단서와 정황이 남편인 닉을 에이미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억울해서 미쳐 버릴 것만 같은 닉은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고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섭니다. 과연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닉과 에이미,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데이빗 핀처의 영화 <나를 찾아줘>에는 프로파일러도 두 손 두 발 다 들 실력으로 경찰의 수사를 좌지우지하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그녀의 치밀한 계획과 실행은 영화를 보는 우리들의 중추신경을 자극해요. 데이빗 핀처의 연출력과 주인공인 로자먼드 파이크의 연기 또한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신경이 곤두서는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이 작품이 제격이에요!


역대급 인생 캐릭터 에이미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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