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했지만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천재라 불리던 발레리노 '니진스키'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그의 춤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해준 발레단 '발레뤼스'의 단장 '디아길레프'
그 둘의 만남으로 극은 시작이 됩니다.
늘 그렇듯이...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쓸 수밖에 없는 둘의 만남.
천재를 알아본 한 사람에 의해 그의 무대는 점차 큰 곳으로 옮겨져 가게 되고, 또 마음껏 본인이 하고 싶은 무대를 하게 되는 기회들이 생기가 되죠.
진정 자신이 꿈꾸었던 춤을 완성해갈 수 있는 그런 무대.
그리고 그 무대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줄 한 사람.
니진스키와 디아길레프는 서로에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마음껏 꿈을 꾸게 해 주고 또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필요한 존재들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한 또 다른 천재, '스트라빈스키'
니진스키는 발레로, 스트라빈스키는 음악으로 그들의 무대를 채워갑니다.
전무후무한 춤과 음악으로 당시 파리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빼앗아 버리게 되죠.
그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디아길레프는 발레단을 거침없이 이끌어가고요.
니진스키는 끊임없이 꿈을 꾸게 됩니다.
자신이 무대에서 춤을 추지 않아도 영원히 남을 안무를 남기고 싶어 하죠.
그리고 그 춤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그런 춤이었고요.
당시 천재들이 모여있었던 발레단 '발레뤼스'
발레뤼스는 '러시아 발레단'이라는 뜻으로 러시아뿐만 아니라 파리, 런던 등 서유럽을 거쳐 남미, 미국에서까지 발레 공연을 했던 발레단입니다.
그 발레단을 이끌었던 디아길레프는 뛰어난 임기응변 능력으로 발레단을 이끌게 되죠.
그리고 그 발레단의 무대는 당시 발레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실존 인물인 니진스키의 삶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니진스키'
등장인물이 발레리노이니 극 중에서도 발레 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요,
당시 발레뤼스에서 공연했었던 '페트루슈카'와 '봄의 제전'을 잠깐이지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천재 발레리노로 불리던 니진스키,
그가 자신의 춤을 출 때 얼마나 반짝이는지, 꿈을 꾸는 사람은 저런 표정을 하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극이 전개가 친절한 편은 아니지만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반짝임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작은 무대를 꽉 채우는 그들의 꿈을 향한 열정과 좌절, 그리고 아픔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뮤지컬 '니진스키'는 뮤지컬 '디아길레프'와 연작인 작품으로 동일한 인물들이 각각의 시선에서 극을 이끌어가게 되는데요, 동일한 장면도 주인공의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뮤지컬 '디아길레프'는 작년에 공연되었는데요, 니진스키를 보신다면 나중에 디아길레프가 공연될 때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연기간 : 2025년 3월 25일 ~ 2025년 6월 15일
공연장소 :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
예매처 : 예스24 티켓,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