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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갈님 Aug 14. 2023

생각공유 #1. 좋은 팀이란

feat. 회사의 목표와 개인의 성장 - 2022.12.09 기록

내가 만들고 싶은 좋은 팀은 단순 구성원 모두가 역량이 뛰어난 어벤저스 팀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어벤저스 팀도 좋지만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고, 회사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게 내가 생각하는 좋은 팀의 정의다.

(개인의 맨파워가 아닌 협력을 통해 결과를 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건 다음번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반대로 말하면 개인들의 역량은 뛰어나지만 회사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회사를 성장시키지 못했다면 좋은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회사의 목표에 얼라인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내가 전 직장에서 OKR에 대해, 특히 회사의 OKR과 얼라인이 맞는 우리 팀의 목표는 무엇 일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관련 서적을 읽으며 학습도 해보고 교육도 참여하고 또 우리 실장님, HR실장님, 그리고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바를 들어보는 등 노력을 꽤나 했었는데..

대표님이 하셨던 말씀 중에 크게 와닿았고 지금도 이따금씩 상기하는 말이 있다.



“기획자가 기획을 잘하고,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더 잘하는 것. 그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말씀을 듣고 “아! 그렇지!” 무릎을 탁 치며 나중에 실 전체에 우리 팀 OKR을 공유하면서 열변을 토했던 기억이 있다.



그 말의 해석인즉슨, 개인의 업무 능력을 성장시키는 것은 회사의 성장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수단과 방법 중의 하나일 수 있지만 그것 자체가 목표가 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개인의 성장이 중요치 않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역량이 부족하여 회사의 가치 향상을 이룰 수 없다면 학습과 성장을 통해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야 한다.

또 성장하는 회사는 매년 더 높은 Goal을 잡기에 나에게 요구되는 역할도 더 폭 넓어지고 전문적일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려면 나는 더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그렇게 그 둘은 같이 가는 것이다.

그것이 “얼라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회사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일인가?

내 커리어를 위해, 내가 하고 싶기 때문에 욕심내서 하는 일은 아닌가?

항상 염두에 두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봐야 할 포인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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