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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Jun 03. 2024

2024년 4월 17일

남부 독일 날씨

독일 남부 특유의 날씨에 대해서 적어 보려고 한다. 만약 독일 남부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4월에서 6월 사이(봄철)에 여행을 계획하시려는 분들에 좋은 팁이 되었으면 좋겠다. 


유럽에서 생활한 지 5년이 되었고, 독일 뮌헨에서 생활은 어느덧 4년 차가 돼 간다. 뮌헨으로 오기 전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1년을 생활해서 어떻게 보면 독일 남부의 날씨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형적인 남부 독일의 봄 날씨를 한마디로 하면 “지랄 맞다” 하루에도 수차례 날씨가 바뀌고, 한 주는 더웠다가 다음 주는 갑자기 눈이 내리며, 6월이 가까워질수록 비 내리는 날이 많다. 보슬보슬 한국의 봄비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종종 국지성 소나기가 우박과 함께 내리기도 하며 천둥과 번개는 기본 옵션이다. 


4월 중 후반으로 넘어가는 오늘 저번 주에 너무 더워서 반바지와 반팔의 전형적인 여름옷차림으로 밖을 돌아다녀도 덥다고 느꼈다. “아 이렇게 바로 여름이 오려나 보다. 기후 변화가 심각한 지금 시기에 머 이상하지도 않다”라고 생각했었다. 5년을 살았다고 해도, 아니 평생 독일 남부에 살았다고 해도 날씨에 대해 훈수를 두는 것은 “오만한” 자신감?이다. 


이번 봄은 아무 탈 없이 지나가려나 싶었는데, 그리고 초 봄에 "지랄" 맞은 날씨가 모두 지나갔기 때문에 바로 여름이 오나 싶었는데,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 역시 순조롭게 지나갈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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