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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지러너 Sep 23. 2024

보통의 하루

조직문화 Letter. 77

추석의 긴 연휴와 금세 찾아온 주말이 지나고 다시 보통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긴 연휴가 순식간에 지나간 아쉬움에 사로잡혀

오랜만에 맞이한 월요병을 겪고 계실 구성원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매우 특별하고 기대되는 주말이나, 매우 일상적이고 지루했을 같은 평일이나

모두 24시간 똑같은 하루이고, 지나고 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보통의 하루들입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쌓여 1년이 되고

나의 20대, 30대, 40대가 되고

결국 나의 인생으로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순간들

혹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수두룩한 힘든 나날들도

지나고 나면 미화되고 추억할 만한 소중한 시간들로 남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그때의 아픔과 괴로움은 어느새 잊히고

그때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헤쳐나갔던 과거의 나를 떠올리며

뿌듯해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30대의 끝자락에서

20대에 치열하게 살았던 나 자신을 회상하며 고마워하듯

40대의 내가 30대의 나의 선택과 도전에 박수를 보낼 것을 생각하며

후회가 적은 삶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보통의 하루를 제일 값지고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나가려고 노력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눈부시고 찬란한 인생을 위해

의미 있고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길임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영광 또는 역경이

꾸준히 쌓이고 쌓일 것을 지루한 보통의 하루는 느끼지 못하더라도

축적된 스노볼이 언젠가 나도 모르게 더 큰 의미와 행복을 가져다줄 것을 믿으며

오늘도 우리는 매우 특별한 보통의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


#스타트업 #조직문화 #하루 #축적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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