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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지러너 Dec 16. 2024

한 끝 차이

조직문화 Letter. 89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하고 좋은 일들로만 한 해를 마무리하길 바랐지만

뜻하지 않은 많은 일들로 혼란이 가중되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듯합니다.


어느덧 2024년이 가고, 다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올해를 반추해 보면

우리 구성원들 모두 많은 일들을 해내며 회사와 조직의 성장에 기여하고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성장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나고 나면 올 한 해 많은 업적과 성과가 있었다고 느껴지지만

그 당시에는 과연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문제를 해결할 있을까? 하는

고민들을 항상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그 고비를 넘긴 지금 다시 돌이켜보면

모든 일은 갑자기 해결된 것은 없었고

순간순간, 하루하루 모두의 노력이 쌓여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실마리들 가운데 해결책을 찾고 실행을 반복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에는 해결 또는 미해결이라는 두 가지 결과만이 기다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미해결의 오랜 상태를 지속하다 마지막 단 한순간을 지나 해결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고

그 국면 전환은 바로 한 끝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됐겠지? 이만큼이면 충분해.'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업무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

본인만의 기준을 높여 일을 처리하는 것이 누군가가 보기에는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거야?'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 그 한 끝 차이들이 모이고 쌓여서 초격차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미 지나간 한 끝에 후회를 더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업무들에 있어 내가 멈추는 이 순간이 나의 최선인지 고민하고

내가 업무를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이다음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생각하고

그 단계까지 미리 고민해 보는 것

그런 작은 차이들이 모여서 한 해동안 쌓인 것이

나의 성과나 업적이나 경험이 되고 그것들이 쌓여

나의 커리어이자 인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했겠지만,

돌이켜볼 때 아쉬운 점들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보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반복된다면

더 나은 내일의 나와 우리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작은 차이를 만들고 있을 모두들 파이팅!!


#스타트업 #조직문화 #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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