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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 Jan 04. 2023

공부체력? 진짜 체력이 우선 - ①

뇌의 무게는 체중의 2%, 사용하는 하루 칼로리는 20%!

공부는 정말 에너지를 많이 쏟는 작업입니다. 뇌의 무게는 체중의 약 2%이지만 소모하는 칼로리는 약 20%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두뇌활동에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건데요. 집중해서 하는 공부는 뇌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이외에 체력 소모도 상당합니다. 


골치아픈 일을 처리하거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고나면 허기가 느껴지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저역시도 집중해서 문제를 풀거나 내용이 까다로운 글 등을 보고 있노라면 금세 배가 고파지곤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톤 대학의 뇌과학자인 마커스 라이크(Marcus Raichle) 석좌교수에 따르면 사람이 하루동안 사고 과정에 사용하는 에너지는 320칼로리를 사용하며 사람 몸무게 중 2%에 불과한 뇌 신경세포에서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전체 에너지의 약 20%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87%8C%EC%97%90%EC%84%9C-%EA%B0%80%EC%9E%A5-%EB%A7%8E%EC%9D%80-%EC%B9%BC%EB%A1%9C%EB%A6%AC-%EC%86%8C%EB%B9%84%ED%95%9C%EB%8B%A4/)




머리를 좀 썼다고 생각했을 때, 배고픔이 느껴지는 것이 심리적이기만 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그렇다면 요새 아이들은 어떻게 체력관리를 하고 있을까요? 


The 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 저널에 발표되고 세계 보건기구 (WHO)의 연구원이 제작한 연구에서는 11~17세 사이의 청소년 160만명의 운동량을 분석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의 80 % 이상이 소녀의 85 % 와 소년의 78 %를 포함하여 하루에 최소 1시간의 신체 활동에 대한 현재 권장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운동이 부족한 상태였고, 경제상황이 좋은 나라일수록 그렇지 않은 나라에 비해 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고서를 요약하며 대한민국을 콕 집어 청소년 운동량이 매우 부족한 나라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출처: https://www.who.int/news-room/detail/22-11-2019-new-who-led-study-says-majority-of-adolescents-worldwide-are-not-sufficiently-physically-active-putting-their-current-and-future-health-at-risk)


우리나라 학생 중 운동량이 부족한 학생은 94%였고, 특히 여학생의 경우 97.2%로 거의 모든 학생의 운동량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국민소득이 높을수록 운동을 많이 하는 경향을 매우 벗어난 특이 사례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하는 18세를 포함했으면 더 높은 수치가 나올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17세까지 조사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이다보니 아무래도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예체능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대입 걱정에 동아리도 희망 전공과 연관있는 동아리 활동을 해야하고, 체대로 진학할 학생이 아니면 체육 동아리를 선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기에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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