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 평화와 행복이 함께 하기를!
오늘은 해피 홀리! 보름달이 뜨는 길일입니다.
아침부터 인도와 미국 스웨덴의 인도지인들로부터 해피 홀리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참으로 대단한 인도입니다. 홀리 연휴에도 불구하고 내일부터 12학년 수능시험(12학년)이 한달여 일정으로 시작됩니다.
큰 아들 델리 입성시 학교 선정을 할 적에 델리 퍼블릭 스쿨Delhi Public School도 염두에 두었더랬습니다. 인도 공무원들이나 중산층이 제일 선호하는 학교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매주 월요일에 시험이 있답니다. 그렇다면 주말에 시험 공부하느라 가족 모두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없겠지요?또한 우리네 추석과 같은 명절을 사이에 끼고 혹은 명절이 끝나자마자 중요한 시험을 본답니다. ㅠㅠ 그 이야기를 듣고 그 학교에 안 보낸 것이 얼마나 안도가 되던지요?
예전에 방송국 사람들을 데리고 제일 유명한 R.K.Puram 의 DPS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12학년 반의 남여 반장들로 20여명이 넘게 와서 저희를 환대해 주었습니다. 그 당시 12학년의 학생 수가 많아서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인도 전역과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DPS 출신들이 맹활약 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것이 큰 힘이 되었구나!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지인의 아들이 바산트 쿤지의 DPS 졸업생으로 캐나다에서 회사에 근무하는데 상사가 알고보니 인도 지방 DPS출신이랍니다. 그래도 같은 출신이라고 도와주고 끌어준다고 지인이 말하더군요.
우리들도 어린시절, 콩나물 시루같이 한반에 70여명이 넘는 공립학교의 교실에서 힘들게 공부를 했었는데, 왜 그때 그 시절이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한 학년에 열몇반이었고 앞에 앉은 친구의 곱게 땋은 머리 안팎으로 이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던 시절이었지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통학 한 시간이 넘었던 학교를 빠짐없이 걸어다녔었는데... 동생 전학시키느라 반나절 학교를 쉬어서 정근상을 받았었지요.
그런 학창시절을 보내다보니 남들은 어렵다는 인도 생활도 힘들다 생각지 않고 잘 견디었던 것 같고 저에겐 세상을 헤쳐나가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인도 절친 로미가 화상통화하면서 홀리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신나하는 모습에 도서관에 앉아서 강의 듣다가 잠시 상념에 잠겼습니다. 낙천적인 로미, 성격좋은 로미... 고아Goa에서 잘 정착하길 빕니다.
우리 모두 해피 홀리!
해피 홀리 후에
그런 중요한 시험을~ㅠㅠ
시험 준비하는 사람에겐
해피하지 않았겠어요~~~
작가님~
늘 건강하세요~~~♡♡♡
디스 이즈 인디아! 라는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 어릴 적과 달리 모든 것을 가진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이 나약한 듯 해서 그런 공부에 진심인 인도가 이해된다고나 할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나서 행복한 날에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습니다.ㅎ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해피 홀리!
열심히 일한 자, 즐기라!
신생님의 오늘을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늘부터 또 추워졌어요. 따뜻하게 입고 계세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스트레스 날리시구요. 매일이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요!
컬러풀~~~!!!
인도는 원색적인 색이 돋보이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무채색이 지배적인데요. ㅎㅎ
맞습니다. 겨울 거리는 거의 검정색이 활보합니다. 하지만 전 밝은 색상이 좋아요.ㅎ 예전에 실크스카프 많이 사갖고 다니면서 선물할 적에 강남 사모님들은 회색 갈색 검은색만 한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그래도 장롱 안이 모두 무채색으로 되어 있으면 기분부터 쫙 가라앉을 것 같아요. 이제 반환점을 돌았는데 저는 아름다운 색깔 옷을 입고 싶어요. 인도틱하게요!ㅎㅎㅎ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여러분과 소통하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분의 글을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너무 흥미롭고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평화롭고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