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경쟁이 필요하다.
경쟁이란 무엇일까요?
경쟁은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서로 겨루는 것'으로, 인류 역사와 함께 발전한 사회를 발전시키는 좋은 방법론입니다.
경쟁은 별도의 시스템 없이 사람을 동기 부여합니다. 경쟁하는 사람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연구하며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사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우리를 나아가게 합니다.
그러나 요즘 경쟁은 좋은 이미지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실제 키워드 긍부정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경쟁사회'에 대한 부정 비율을 77%에 달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저는 그것이 현재 경쟁이 잘못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경쟁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게 됐습니다. 경쟁을 이기는 방법이 훌륭한 결과물 만들기가 아닌, 함께 하는 사람을 이기기가 됐습니다. 경쟁의 원래 목적인 목적 달성은 사라지고 겨루는 것만 남았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는 마음의 경쟁이 진짜 경쟁 인양 묘사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경쟁이 아닙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상대방을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것은 '싸움'입니다. 싸움은 어떠한 생산성도 갖지 않습니다. 이것의 끝에는 오직 승자의 쾌감만이 남습니다. 이는 오직 승자 단 한 사람만이 득을 누리며 사회 전체를 발전시키기 못합니다.
경쟁을 말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라', '이기적이어야 한다' 등의 조언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지만 그것은 경쟁이 아닌 싸움입니다. 경쟁에는 승리보다 목적 달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승자와 패자가 나뉘지 않고 서로가 더 훌륭히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분투하는 사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회는 이런 올바른 경쟁사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