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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미융합소 Jun 24. 2023

자유 존중하는 매니징, 꼭 좋은 것일까?

feat. 팀장의 소통 방식, 조직문화 및 대화와 기술을 통하 매니징방법

자유를 존중하는 매니징, 꼭 좋은 것일까?


자유는 인간의 가장 소중한 권리 중 하나입니다. 자유는 우리에게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자유는 때때로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가 자유를 컨트롤할 능력이 없을 때입니다.



스스로가 자유를 컨트롤할 능력이 없을 때, 자유는 오히려 우리를 해가 됩니다. 예를 들어, 조직에서 자유를 존중하는 매니징을 시행한 경우, 직원들은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이 없을 경우,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업무를 오히려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해결될 수 있던 문제도 골든 타임을 넘겨버릴 수 있습니다. 이는 업무의 실패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의 피해로 이어집니다.


빛과 그림자처럼,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그리고 책임을 지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유는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을 때 획득하게 되는 보상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선 엄격함이 필요합니다. 엄격함은 상대의 자유를 억압하여 그것이 엇나가지 않도록 가다듬어 주는 것입니다. 올바름은 상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전까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상황을 보고 받는 등 관리하고, 때에 따라선 과제를 내어주는 것입니다. 


일각에선 이를 감시와 훈계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고리타분하고 낡은 것이라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없다면 그 팀의 '기본'은 맞춰질 수 없습니다. 기본이 없는 팀은 함께 움직이지 않습니다.



요즘은 엄격함을 전통적인 조직문화의 산물처럼 여깁니다. 따라서 이를 무조건 회피하거나 등한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엄격함이 없는 자유는 야생에 불과합니다. 야생의 상태가 된 팀원은 고삐 풀린 황소처럼 외양간을 부숴버릴 겁니다.


자유를 존중하는 매니징은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자유 이전에 엄격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 우리는 그들을 빌런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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